전국 5800여 세대의 서민가구들이 고효율 보일러 덕에 적은 난방비로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전국 11개 단지 공공 임대주택 5873세대의 가정용 보일러를 고효율 보일러로 무상으로 교체해줘 가구당 7만1000원의 난방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체적으로 연간 약 760석유환산톤(TOE)의 에너지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금액으로는 연간 약 4억1800만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4월부터 30억여원의 추경예산을 투입해 실시됐으며 에너지관리공단이 주관했다. 보일러 교체수요 파악과 공공임대주택 선정 등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협조했다.
시공은 대성쎌틱·귀뚜라미·린나이코리아·롯데기공·경동나비엔 등이 담당했으며 통상 사후관리기간인 1∼2년이나 3년간 사후관리(A/S)를 약속했다.
지경부는 공공 임대주택 거주자의 난방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민간부문의 수요창출로 관련 산업도 육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고효율 보일러는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제품으로 효율이 87% 이상인 가정용 보일러다. 배기가스로 배출되는 열을 회수, 일반 보일러보다 효율이 약 12% 이상 높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