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대한민국 게임대상] 최우수상-조이임팩트 ‘에이카온라인’

[2009 대한민국 게임대상] 최우수상-조이임팩트 ‘에이카온라인’

 에이카온라인(이하 에이카)은 많은 사람들이 접속해 플레이한다는 뜻의 ‘MMORPG(Massive Multiplayer Online Role Playing Game)’의 의미를 제대로 살린 작품이다. 에이카는 게임 역사상 가장 거대한 전쟁인 1000 대 1000의 전쟁을 구현한 초대형 국가 전쟁 게임이다.

 또 최소사양과 권장사양간 클라이언트의 크기 차이가 거의 비슷할 정도로 저사양 PC에서도 최고 퀄리티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데 공을 들였다. 때문에 PC 환경이 발전한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에이카의 핵심은 대규모 채널전쟁이다. 에이카의 모든 전사는 엘터(Elter)라 칭한다. 에이카는 MMORPG의 전형인 길드형태의 ‘리전(Legion)’을 가진다. 엘터는 최대 128명의 모임으로 리전을 구성하고, 4개의 리전 512명이 리전 연합체를 구성해 타 리전 연합과의 공성전 승리를 통해 국가의 통치권을 갖게된다. 국가를 지배하게 되는 리전 마스터는 ‘마샬’이라는 칭호를 받게 되며, 마샬은 적국과의 선전포고, 채널의 재정관리, 외교권을 가진다. 에이카의 이용자인 엘터는 시민으로의 등록, 타 지역으로부터 특산품 조공을 받고 부를 증가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강화한다. 에이카는 게임 시스템에 따라 그렇게 전쟁이 시작된다.

 이처럼 에이카는 MMORPG와 육성 시뮬레이션의 장점을 합친 특징을 가지고 있다. 게임대상 심사 과정에서도 게이머의 대화에 따라 성격이 결정되는 성장방식과 함께, 대규모 전투와 PVP 기반의 소규모 전투를 동시에 지원하는 게임의 특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