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대한민국 게임대상] 우수상-허스키익스프레스·마그나카르타2·메이플스토리 해적편·발칸엠](https://img.etnews.com/photonews/0912/200912230179_23050638_1345400113_l.jpg)
각 부문 우수상은 대상이나 최우수상에 못지 않은 작품성을 가졌다. 특히 올해는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 기술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한 게임도 있었고 기획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작품고 있다. 또 흥행 면에서 발군의 성과를 거둔 게임도 있다.
온라인게임 부문에서는 넥슨의 허스키익스프레스가 우수상을 차지했다. 허스키익스프레스는 ‘개썰매’ 라는 참신한 소재와 전투를 배제한 독특한 기획과 눈에 띄는 캐릭터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플레이어와 썰매개와의 긴밀한 교감으로 플레이 하는 게임의 형태로서 청소년과 여성 유저들에게 정서적으로 편안한 게임이다. 반면 게임의 진행과 스토리텔링에서의 단조로움은 아쉬움을 남겼다.
모바일게임 부문은 넥슨모바일의 메이플스토리 해적편이 뽑혔다. 2009 대한민국 모바일 부문 후보는 12개로 역대 게임대상 증 최다였다. 메이플스토리 해적편은 온라인 게임의 스토리와 그래픽 스타일을 모바일 환경에 완벽하게 옮겨놓았으며 퀘스트 형태의 유무선 연동도 마련했다. 국내 누적 이용자 수 1000만이 넘는 스터디셀러 시리즈의 대표작으로로서 손색이 없다.
PC·비디오게임 부문은 소프트맥스의 마그나카르타2가 우수상을 받았다. 소프트맥스가 2004년 마그나카르타 이후 5년만에 선보인 작품으로 동양과 서양의 세계관이 혼재된 디자인이 돋보였다. 해외시장에서 주목을 받을 수 있는 경쟁력을 두룩 갖췄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비디오게임인데도 온라인게임 못지 않은 스토리와 전투시스템이 특징이다. 향후 미국, 영국, 독일 등 해외시장에서의 선전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아케이드·보드게임 부문 우수상은 라센의 발칸엠이 선정됐다. 육중한 무게감과 타격감은 여타 게임에서 보기 힘든 체감형 게임으로서 게임적 재미를 극대화 시켰다. 사운드와 진동의 분배가 아쉬웠으며 무게의 압박과 난이도 조절이 과제로 남는다. 물론 아케이드 분야에서 보기 드문 우수작임은 틀림없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