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사용자들은 앱스토어에서 평균 65종의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으며, 유료 애플리케이션 구입에 80달러 가량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신관련 시장조사업체인 아틀라스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1월 기준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된 애플리케이션은 10만건에 달했으며 누적 다운로드 수도 지난 9월 20억건을 돌파했다.
이를 통해 앱스토어 사용자들의 이용행태를 분석한 결과 아이폰 유저들은 단말기당 평균 65종의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으며 유료 애플리케이션 구입에 80달러 가량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매월 1∼6종의 신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는 아이폰 유저가 전체의 62%였고, 22%는 매월 11종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받았다.
아이폰 사용자 중 40%는 매주 4∼6종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고 있었고 1∼3종을 이용하는 유저는 17%로 집계됐다.
매주 20종이 넘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유저는 전체의 5%에 불과해 유저들이 실제로 이용하는 것보다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는 것으로 추정됐다.
앱스토어에 등록된 애플리케이션의 평균 판매가는 1.56달러였고, 유료만을 고려했을 때의 평균 가격은 2.87달러 수준이었다.
유료 애플리케이션 중에서는 99센트 짜리가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것으로 조사됐다.
앱스토어 내 무료 애플리케이션의 비중은 54%로 유료(46%)에 비해 조금 높았다. 그러나 실제 다운로드 수 비중은 무료가 65%로 유료(35%)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아이폰 유저의 7%는 무료 애플리케이션만 내려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트라스리서치는 “아이폰 이용자는 무료 애플리케이션을 더 많이 다운로드받고 있으며 유료의 경우에도 평균 판매가(ASP)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개발자들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