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저탄소 녹색성장 적극 도울 것”

“한국 저탄소 녹색성장 적극 도울 것”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한국 사회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일조하겠다.”

 최근 일본 히타치제작소의 한국 내 거점 법인으로 출범한 한국히타치의 나이토 마사카즈 사장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전력·교통 인프라를 혁신하고 효율화해 나가겠다고 27일 밝혔다.

 한국히타치는 앞서 지난 10월 한국히타치철도시스템을 존속법인으로 히타치제작소 한국지점, 히타치이스트아시아 한국지점 등을 통합, 새로 출범했다. 한국히타치는 한국에서 활동중인 19개 히타치 관련 기업의 대표 창구 기능을 맡는 동시에 사회 인프라 혁신 사업 및 조달 업무를 수행한다.

 나이토 사장은 “한국이 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저탄소 녹색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전력·철도 등을 혁신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대구 모노레일 구축사업을 통해 히타치의 최신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히타치 대표 창구 기능도 강화한다. 나이토 사장은 “기존에는 히타치 그룹의 대표 창구 기능이 약해 서비스와 솔루션을 도입하는 쪽과 제공하는 쪽 모두 혼선이 없지 않았다”며 “통합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본사의 사업전략을 공유하고, 각 사업 간 시너지효과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한국에서는 총 19개 히타치 관련 기업이 활동 중이며 연간(2008년 4월∼2009년 3월) 총 2조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고 있다. 히타치가 한국에서 일본으로 수입(조달)하는 규모는 이동통신부품을 중심으로 월 700만달러에 이른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