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와 삼성네트웍스가 합병, 새해 1월 1일 출범하는 ‘통합 삼성SDS’가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시장 개척을 위한 모바일커뮤니케이션본부를 신설하는 것으로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완료하고 주요 보직에 대한 임원 인사도 일단락했다.
삼성SDS와 삼성네트웍스가 확정한 ‘통합 삼성SDS’의 조직 체계 및 임원 인사에 따르면 합병을 앞둔 양사는 기존 삼성SDS의 조직 체계를 기초로, 합병에 따른 변화를 최소함과 동시에 조직 안정성을 도모했다.
이는 삼성SDS와 삼성네트웍스가 합병 이후 시너지 경영을 본격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통합 삼성SDS’는 주요 실 및 본부 책임자로 기존 삼성SDS 임원을 대거 발탁한 가운데 삼성네트웍스 임원을 사업부장에 임명하는 등 그동안 능력이 검증된, 역량과 추진력을 겸비한 인물 61명을 주요 요직에 배치했다.
‘통합 삼성SDS’의 사업 조직은 △공공/SOC본부 △모바일커뮤니케이션본부 △하이테크본부 △금융본부 △기술본부 △컨설팅본부 △ICT인프라본부 등으로 구성됐다.
이같은 조직 체계는 분야별 사업 및 이행 기능을 수렴한 기존 삼성SDS의 조직 체계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모바일커뮤니케이션본부가 ‘통합 삼성SDS’의 통합커뮤니케이션(UC Unified Communication) 등 ICT 서비스 시장 개척의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 삼성SDS’ 지원 조직은 삼성SDS와 삼성네트웍스의 중복 및 유사 기능을 통합하는 등 기존 삼성SDS 조직을 바탕으로 재편된다. ‘통합 삼성SDS’는 인력지원실과 전략마케팅실,대외협력실을 가동한다.
이와 함께 ‘통합 삼성SDS’를 이끌 보직 인선도 확정됐다.
고순동 삼성SDS 부사장(하이테크본부장)이 ‘통합 삼성SDS’ 공공/SOC본부장으로 임명된 가운데 임영휘 삼성SDS 부사장(인력지원실장)은 종전과 동일하게 ‘통합 삼성SDS’의 인력지원실을 지휘한다.
조윤영 삼성SDS 전무(전략마케팅실장)가 모바일커뮤니케이션본부장에 선임됐고 하이테크본부장에 이계식 삼성SDS 전무(컨설팅본부장), 금융본부장에 김승언 삼성SDS 전무(금융IS사업부장), 기술본부장에 박승안 삼성SDS 전무(정보기술연구소장), 컨설팅본부장에 박희선 삼성SDS 전무(제조/서비스사업부장), ICT인프라본부장에 박광영 삼성SDS 전무(IT인프라본부장)가 각각 임명됐다.
‘통합 삼성SDS’ 전략마케팅실과 대외협력실은 김성훈 삼성SDS 전무(경영지원실장)와 유병규 삼성SDS 전무(법무지원실장)이 담당한다. 또 실·본부 산하 보직 인선도 최종 확정됐다.
이병헌 삼성SDS 전무(공공사업부장)가 공공사업부장에 임명된 가운데 전홍균 삼성네트웍스상무(인프라사업부장)가 ICT인프라운영사업부장에, 박중현 삼성네트웍스 상무(대외사업부장)가 ICT인프라전략사업부장에, 김대희 삼성네트웍스상무(그룹1사업부장)이 제조/서비스사업부장, 조석준 삼성네트웍스상무(재무담당)가 감사팀장에 임명됐다.
‘통합 삼성SDS’의 이같은 조직 체계 및 인사는 삼성SDS와 삼성네트웍스가 합병 이후 정보기술(IT) 서비스와 통신 및 네트워크 서비스가 결합된 글로벌 ICT 서비스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