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문화콘텐츠와 애니메이션 등 지식기반서비스업종을 집중 육성하는 한편 지식기반 1인 창조기업 창업에 필요한 각종 지원에 총력을 쏟을 계획입니다.”
윤도근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장은 최근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활력회복을 위해 “제조업보다 부가가치율이 2배 이상인 지식서비스산업으로 지역산업의 구조가 바뀔 수 있도록 지방중기청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윤 청장은 “대구는 교육과 문화, 주거중심으로 숙박음식업, 부동산업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지식기반서비스업이 상대적으로 취약해 국내 총생산(GDP) 기여도는 9.7%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청장은 “거래구조도 부품을 납품하는 중소기업이 다른 지역보다 많아 모기업의 경쟁력과 경영여건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산업구조 선진화, 거래구조 안정화, 경영능력 확충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산업구조 선진화 방안으로 문화콘텐츠 및 1인창조기업 육성, 친환경 한약재 거래 중심지 육성, 의료관광벨트 기반 구축 등을 꼽았다.
“지역중소기업의 거래구조 안정화를 위해 내년부터 3개 이상 기업의 생산 부품을 조합, 특수한 성능을 가진 모듈화된 제품을 개발하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기술자료 임치제도 이용 활성화도 적극 유도해 나갈 방침입니다.”
윤 청장은 “위기때 충격에 강한 거래구조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중소기업 공동브랜드 육성과 독자 마케팅기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마케팅 역량강화 및 판로확대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