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가 24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보고인베스트먼트 공동 대표이자 아이리버 비상근 이사인 이재우 이사를 새 대표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사회 결정으로 이 대표는 아이리버 새 대표를 영입할 때까지 한시적으로 회사 경영을 책임진다.
이 신임 대표는 전자책 사업 확장, 중고가 시장을 겨냥한 신규 제품 출시, 현재 진행 중인 비용구조 쇄신 노력에 따른 판관비 합리화를 통해 2010년 흑자 경영을 이룰 계획이다.
아이리버는 MP3·4 재생기 사업에서 히트 제품 부재, 전세계 경제 불황, 환율 변동과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지난 3분기까지 적자를 냈으며 4분기에도 재고와 매출 채권 등 보유 자산의 보수적 재평가, 회계 처리 방식 변경 등에 따른 일시적 비용 발생으로 추가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김군호 전 대표이사는 아이리버의 등기 이사로 역할을 수행한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