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총 연구개발(R&D) 예산 34조4981억원의 4.3%에 불과한 교과부 7대 R&D 사업을 통해 양적, 질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가 도출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7일 교과부 7대 주요 연구개발(R&D)사업을 통해 지원된 총 5만1015개 과제의 2008년도 연구성과를 종합 분석한 2009년 교과부 주요 연구개발사업성과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교과부 7대 주요 R&D사업의 연구 성과는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논문 1만6746건, 특허출원 4305건, 특허등록 1794건으로 R&D투자 확대에 따라 연구성과도 증가했다.
7대 주요 사업을 통해 배출된 논문은 국가 전체 NSC(Nature·Science·Cell) 논문의 68.0%(17편), 피인용 상위 1%저널 논문의 73.7%(690편), 고피인용(피인용 상위 1%) 논문의 45.9%(61편)에 달했다.
또 SCI의 평균IF(영향력지수)는 2.94로 우리나라 전체 SCI논문의 평균IF(2.32)보다 1.27배 높았다. IF가 20이상인 논문은 총 35편으로 국가 전체(58편)의 60.3%를 차지했다.
특히 교과부 기초·원천연구사업을 통해 2008년에 산출된 SCI논문은 6951편이며 연구비 10억원당 SCI 논문수는 10.83편으로 국가 전체(1.03편)보다 10.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평가시스템(K-PEG)을 활용한 국내 등록특허의 질적 수준을 분석한 결과 교과부 특허의 8.3%가 최우수(S)등급으로 국가 전체(6.8%) 및 국가 R&D전체(6.7%)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교과부 7대 R&D사업은 기초과학연구사업, 우주개발사업, 미래원천기술개발사업, 학술연구조성사업, 원자력연구개발사업, 과학기술국제화사업, 핵융합연구개발사업 등이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