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UNDP 국가사업 종결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1963년 우리나라에 개소한 UNDP(유엔개발계획) 서울 사무소가 우리나라의 OECD DAC(개발원조위원회) 가입을 계기로 올해 말 임무를 종결한다고 28일 밝혔다. 사무소의 간판 및 UN기 하강식은 29일 열린다.

UNDP는 1963년부터 전신기구인 UNTAB 및 UNSF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농림수산·교육·과학기술 분야 등에 대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46년 간 UNDP 국가 사업에 투입된 자금은 UNDP가 7800만달러, 우리 정부가 2800만달러로 총 1억달러 이상이다.

우리나라는 지원사업을 밑거름으로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지위를 전환한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됐다.

우리 정부는 내년부터 UNDP 공여국으로서 새로운 ‘한­·UNDP MDG 신탁기금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한편, 교과부는 UNDP의 한국에서의 활동을 정리·기록한 ‘대한민국과 유엔개발계획(UNDP)’이라는 히스토리북을 이달말 발간할 예정이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