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기반 유무선 연동 교육콘텐츠 새해 출시”

“웹기반 유무선 연동 교육콘텐츠 새해 출시”

 “PC를 따라잡는 휴대폰이 아니라 PC를 능가하는 스마트폰이 나와야 합니다.”

김윤수 네오엠텔 사장(42)은 아이폰에 대한 시장 반응이 과장된 면이 있다면서도 그동안 지체돼 왔던 무선인터넷 시장이 꽃 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김 사장은 “최근 무선데이터 시장의 트렌드는 이동통신사의 망에 접속하지 않고도 이용자에게 최적화된 콘텐츠를 직접 전달하는 것”이라며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위치기반서비스(LBS)는 특히 PC에서는 불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폰 열풍이 모바일 솔루션 업체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표시했다. 위치 정보를 이용한 다양한 콘텐츠나 교육 등이 특히 주목받을 분야라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개인에게 최적화된 콘텐츠를 구현할 수 있는 기본적인 틀이 되는 사용자인터페이스(UI)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네오엠텔은 1년 여의 연구 끝에 초당 30∼50프레임 속도를 구현하는 사용자인터페이스(UI) ‘스맥스’를 개발 최근 공개했다. 지난 4월 모바일용 3D 엔진 개발 업체인 리코시스를 20억원에 인수한 것도 이번 UI개발에 큰 도움이 됐다.

그는 “애플이 아이폰 UI 연구에 경험을 가진 엄청난 인력을 쏟아부은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이미 출시된지 한참 지난 아이폰 보다 더 나은 퍼포먼스를 내는 UI를 찾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06년 매출 100억원이 넘어섰지만 2008년 코스닥에 등록된 후 지난 2년 동안은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지 못했다. 해외 고객사들의 부진으로 수출이 크게 줄어든 것이 그 원인이다. 하지만 그동안 국내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신사업의 토대를 마련해 왔다.

이 회사는 모바일 쿠폰 서비스인 ‘기프티콘’을 가능하게 한 솔루션을 SK텔레콤 제공한 경험을 살려 지난 9월 웹 기반 모바일 쿠폰 서비스를 선보였다. 지난 11월에는 온라인 쇼핑몰 업체와 제휴를 맺고 연 1500억원 규모의 모바일 상품권 시장에도 출사표를 냈다. 새해에는 각종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모바일 멤버십 서비스도 선보인다.

김 사장은 “모바일 멤버십 사업은 제휴 규모가 크고 고객관리시스템이 제공된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 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웹기반 유무선 연동 교육 콘텐츠도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