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도네시아 법인에서 근무 중인 구용범 부장이 주 인도네시아 대사관에서 뽑은 대사 표창 모범 교민상을 30일 수상한다.
모범 교민상은 인도네시아 교민 중 국위 선양과 교민 사회 단합에 기여한 사람에게 주는 상으로 대기업 임직원이 수상은 이례적인 일이다. 일반적으로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교민 또는 종교인에게 수상했으나 이번에는 자연 재해에 솔선수범한 점과 LG전자 브랜드를 1등으로 올리는데 공헌한 성과에 맞춰 수상했다고 대사관 측은 설명했다.
구 부장은 2005년 4월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발령받았으며 담당 업무는 영업 기획 관리직이다. 인도네시아 내수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2007년부터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데 기여하는 등 LG 브랜드로 한국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앞장섰다. 2007년 자카르타 대홍수, 2009년 9월 파당 대지진 등 재해가 발생했을 때 구호 활동에 적극 참여했다.
구용범 부장은 “앞으로 대외 공헌 활동을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모범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LG전자 인도네시아 법인은 2007년부터 가전 시장에서 주요 제품이 1위로 올라서기 시작해 30% 이상 점유율로 1위를 고수하고 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