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정보보호대상 `별 중의 별`](https://img.etnews.com/photonews/0912/091228054909_2011830128_b.jpg)
올해 정보기술(IT) 기업 중 정보 보호 활동과 정보 보호 문화 확산 촉진에 기여한 대표 기업으로 SK텔레콤이 인정받아 ‘2009년 정보 보호 대상’을 거머쥐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한 ‘제8회 정보보호대상(ISA)’에서 SK텔레콤을 비롯한 9개 기업·대학교들은 올해 정보 보호 분야에 기여한 공로를 각각 인정받아 대상·우수상·특별상 등 부문별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상은 지난 2002년부터 기업 등의 자발적인 정보보호 활동 및 문화 확산을 촉진하고자 정보보호 수준을 서류 및 현장 심사로 평가한 후 시상하는 것이다.
특히 올해엔 수상 대상자 범위를 ‘정보보호 안전진단’ ‘일반/ISMS(Informatioc Security Manemagiment System)’ ’정보보호산업‘으로 확대, 수요자뿐만 아니라 공급자까지 포함해 민간 분야 정보 보호 수준을 폭넓게 평가했다. 또 지난해 24개보다 420곳이 늘어난 444개 기업을 대상으로 심사했다.
SK텔레콤은 지난 1년간 보안 사고를 사전 예방하고 신속 대응하는 전사적 보안인프라를 구축·운영한 것은 물론이고 고객정보 전자보안 시스템·고객 정보보호센터 등을 구축, 고객정보를 한층 안전하게 관리하는 등 남다른 정보 보호 활동을 펼쳤다.
남영찬 SK텔레콤 부사장은 “전 산업 분야에서 개인정보·산업 기밀 등 무형의 자산을 지키지 못하면 기업에 엄청난 리스크로 돌아온다는 것을 인식했다”며 “향후 정보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대상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 외에 우수상(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은 LG CNS·서울디지털대학교·파수닷컴이 각각 수상했다. 특별상(후원 기관장상)은 하나은행(금융감독원장상)·소만사(대한상공회의소장상)·제이투씨엔에스(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장상)·호스트센터(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장상)·비아웹(한국침해대사고대응팀협의회장상)이 각각 선정됐다.
또 국내 최초로 정보보호학과를 신설해 인력 양성은 물론 국내 정보보호 기술 표준화에 기여한 염흥열 순천향대학교 교수와 7·7 분산서비스거부(DDoS) 침해사고 당시 신속한 대응능력을 발휘한 윤웅희 KT 상무가 개인공로상(방통위원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심사위원장인 김광조 한국정보보호학회장은 “전반적으로 정보보호 인식수준은 높아지고 있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최고경영자의 미흡한 관심과 투자”라며 “이번 시상식이 단순 행사가 아닌 정보보호 문화 확산의 받침목 역할을 충실히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도균 방통위 상임위원은 “한전의 UAE 원자력 발전소 공사 수주 등으로 IT 업계에도 할일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며 “방통위도 정보보호 관련 예산을 대폭 증액하는 등의 재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희정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은 “정보보호 대상이 정보보호인 만의 행사가 아닌 일반인도 모두 참여하는 행사로 발전하길 바란다”며 “개인, 기업, 공공 모든 분야에서 늘 정보보호에 대응하는 자세를 지녔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