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과 졸업, 겨울방학 등을 계기로 새 노트북을 장만하려는 소비자가 크게 늘고 있다. 하지만 고가 노트북을 브랜드와 가격만 보고 결정했다가 자칫 후회할 수 있다. 자신에 맞는 노트북을 찾는 요령을 알아본다.
대중 교통을 이용하면서 인터넷을 즐기려는 이들에겐 미니 노트북이 제격이다. ‘빌립 S7’은 핸드백에 들어갈 정도로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 등 휴대성을 강화한 제품. LCD 화면은 180도까지 회전되며 터치스크린을 장착해 편리함을 더했다. 최대 9시간30분에 이르는 배터리 구동 시간도 매력적이다. 가격은 60만~70만원대.
이동시 간단한 문서 작업을 주로 한다면 넷북이 적합하다. 기본 기능만 갖춘 만큼 가격도 50만~70만원대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MSI의 ‘윈드 U123’은 10인치 크기에 아톰 N280 1.66GHz 프로세서를 채용했다. 아수스 ‘1101HA’는 윈도7을 탑재하고 종전 제품보다 사양을 높였다. 고객의 선호를 고려해 색상도 3가지로 다양하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울트라씬 제품도 고려할 만하다. 가격은 80만~130만원으로 넷북보다 비싸지만 2cm 내외의 얇은 두께에 무게도 가벼운 편이다. 소니에서 내놓은 ‘바이오 X 시리즈’는 13.9mm의 초박형 두께에 745g의 초경량 무게를 자랑한다. 11.1인치 와이드 LCD를 채택했으며 배터리는 최장 7시간 30분 사용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X 시리즈’도 무게 1.5kg 내외에 6셀 배터리 기준으로 9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고사양 게임을 즐기려면 게임 전용 노트북을 고려해보자. LG전자 ‘엑스노트 R590’은 3차원 게임 ’아이온‘에 최적화된 노트북이다. 인텔 코어 i7모바일 프로세서인 ‘쿼드 코어(Quad Core) 프로세서’, DDR3 1333MHz 메모리를 탑재했다. 또 15.6인치 HD급 LED LCD, 엔비디아 지포스 GT 230M DDR3 1024MB 그래픽 카드 등을 갖췄다. 윈도7 홈프리미엄을 제공하며, 탈부착 가능한 광학디스크드라이브(ODD)를 사용해 휴대성이 뛰어나다. 가격은 200만~250만원대로 고가에 속한다.
이수운 기자 per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