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테크놀로지는 중국 5개 공장 수직계열화와 신사옥 준공으로 무선(RF) 및 통신안테나 부품장비업계 최고의 제조인프라와 연구실험설비를 갖추었습니다. 이런 하드웨어와 더불어 선진경영시스템과 우수인재 양성 등 소프트한 분야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글로벌 일류기업과 경쟁하는 리더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1980년 설립, 29년의 업력을 가진 무선통신 RF부품 전문제조기업인 에이스테크놀로지의 구관영 회장이 최근 열린 ‘2009 국가경쟁력 대상’에서 통신장비제조부문 CEO 대상을 수상했다. 국가경쟁력 대상은 탁월한 산업경쟁력으로 가치혁신을 실현하고, 한국산업 전반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기업에 주는 상이다. 이 상은 한국경영평가원이 주최하고 대통령 직속 자문기관인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가 후원한다.
구 회장은 1980년부터 30년간 국내 무선통신 부품장비 산업을 앞장서 이끌며 국내 통신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매출 97%를 수출하는 등 국내 이동통신산업 발전과 수출 증대에 크게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 받아 상을 받게 됐다. “매년 매출액의 8~12%를 연구개발비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한 구 회장은 “전체 직원 중 연구인력이 31%에 달할 정도로 기술개발과 연구를 중시하고 있으며 특허권을 비롯해 265건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을 만큼 어느 업체보다 뒤지지 않는 기술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구 회장이 이번에 상을 받은 것은 에이스테크놀로지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기술 개발 과 상품화, 그리고 세계화에 성공함으로써 기술선진화 방면에서 모범적인 사례를 보였기 때문이다.
구 회장은 “개인이 시작한 사업이 개인과 집단을 뛰어넘어 국가의 경쟁력과 위상을 높이는 것은 기업인으로서 매우 보람적인 일”이라며 “전 임직원이 열정과 자부심을 갖고 거둔 성과여서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