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 ‘융복합 플라즈마 연구센터’ 들어선다

전북 군산에 플라즈마 응용기술을 연구·개발할 ‘융복합 플라즈마 연구센터’가 들어선다.

오는 2011년 1월 개원을 목표로 새해 2월 군산시 군장산업단지에 착공될 연구센터에는 2015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698억원이 투입돼 부품소재와 태양전지 등 플라즈마 파생기술을 연구하게 된다. 전북도는 이 사업을 위해 29일 군산시, 국가핵융합연구소와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40여명의 연구인력이 상주할 연구센터에는 실용화 기술연구개발센터와 복합플라즈마 현상연구, 플라즈마 석탄가스복합발전(PE-IGCC), 복합생산(Poly-Generation) 시스템 개발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이와 함께 융복합 플라즈마 연구센터를 전초기지로 장기적으로 핵융합로 상용화 연구영역을 확장해 새만금 과학연구단지 내에 핵융합실증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핵융합에너지 데모 설계 및 기술개발, 극한재료·고온재료 개발, 플라즈마 응용 수소제조 플랜트, 탄화수소 복합가스화(PE-IGCC) 파일롯 플랜트 구축 등이 추진된다.

전북도는 반도체, 에너지, 환경, 의료, 신소재 등 각 산업의 핵심기반인 플라즈마 응용기술이 지역 전략산업인 자동차 부품소재산업, 신재생에너지산업과 연계돼 신산업 창출 및 지역산업 고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선진 핵융합 파생기술 습득 및 고급 전문인력 양성, 신규 고용 창출로 전북이 세계적인 핵융합 파생기술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