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헬스 앱으로 돌풍 일으킨 정세주 워크스마트랩 대표

안드로이드 헬스 앱으로 돌풍 일으킨 정세주 워크스마트랩 대표

 한국 벤처 사업가가 미국 현지에서 창업한 회사가 만든 헬스 관련 애플리케이션이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워크스마트랩(대표 정세주)은 지난 2008년 안드로이드 마켓 오픈과 동시에 내놓은 ‘카디오트레이너’로 헬스 분야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현재 35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지금도 하루 평균 3000명 이상이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고 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구글맵과 연동해 운동 시 스마트폰으로 현재 위치, 운동 경로, 거리, 속도, 경사도, 칼로리 소모량 등을 측정해 준다, 운동정보를 제공하는 이 애플리케이션은 무료지만 운동 상황을 이전 운동 기록과 실시간으로 비교 분석해 주거나 목표 체중과 도달 기간에 따라 체계적으로 운동을 관리해주는 부가 기능은 2.99 달러에 유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새해에는 심장 박동수를 자동 모니터링해 최적의 운동 가이드를 제공하는 새로운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정세주 워크스마트랩 사장은 지난 2007년 구글 출신인 아텀 페타코브 최고기술책임자(CTO)와 함께 이 회사를 공동 창업했다. 최신 기술로 운동이 즐겁고 재미있는 생활의 일부가 될 수 있게 하겠다는 목표로 모바일 솔루션 개발에 전념해왔다. 앞으로 회사는 헬스 모바일 솔루션뿐만 아니라 마라톤 코스 등을 촬영해 가상의 공간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하는 헬스 관련 하드웨어 분야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정세주 워크스마트랩 사장은 “이탈리아에서 출시될 LG전자의 스마트폰에 이 애플리케이션이 기본 탑재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국내 안드로이드 폰 출시를 앞두고 최근 한국어 서비스 개발을 끝냈고 아이폰용으로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