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대학기술지주회사인 트란소노(대표 이정규)는 휴대폰용 소음제거 솔루션을 팬택에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휴대폰은 미국 최대이동통신업체인 버라이즌에 공급돼 대학 연구 성과를 사업으로 직결하기 위한 대학기술지주회사의 첫 수출 사례가 될 전망이다.
이 회사가 공급하는 잡음제거 솔루션 ‘일렉토복스’는 기존 하드웨어 솔루션과 달리 설계변경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이다. 미국 오디언스에 비해 공급가격이 50%이상 저렴함에도 탁월한 음질개선 효과를 제공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양대학교기술지주회사인 HYU홀딩스(대표 이성균)가 설립한 첫번째 자회사인 이 회사는 창업 1년만에 국내외 업체와 협력을 이끌어냈다.
이정규 트란소노 사장은 “현재 팬택뿐 아니라 핀란드VTT 등 국내외 업체들과 공동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며 “휴대폰뿐만 아니라 음성인식, 블루투스, 텔레매틱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