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과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조성식 포스코파워 사장, 박승호 포항시장(왼쪽부터)이 30일 연료전지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0912/091230025430_2145804092_b.jpg)
포스코파워가 2010년 10월께 주요설비인 스택 제조공장을 완공, 연료전지의 국산화율을 7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포스코파워(대표 조성식)는 30일 경상북도·포항시·대구경북경제자유구청과 연료전지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이르면 새해 1월 중 첫 삽을 뜰 계획이다.
포스코파워는 200여억원을 투자, 포항시 영일만항 배후단지에 가동 중인 연료전지 주변설비(BOP) 제조공장 옆에 2010년 10월까지 연산 30㎿ 규모의 스택 제조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행정지원을 제공한다.
내년 스택 제조공장을 완공할 경우 국산화율 70%를 달성, 기존 BOP 공장과 더불어 연료전지 대부분을 자체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양산 시점인 2011년 상반기에는 중동이나 인도네시아 등지로 수출도 가능할 전망이다.
조성식 포스코파워 사장은 “스택 제조공장이 준공되면 연료전지 국산화율이 70%에 달하게 돼 우리나라의 대표적 녹색산업으로 위상을 확고히 하게 될 것”이라며 “이와 함께 부품·소재 양산 기술 및 선박용·백업용·건물용 실용기술 개발에 2015년까지 약 148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포파워는 이와 별도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추진하는 포항 경제자유구역 수소연료전지 시범타운 조성 프로젝트에도 참여한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