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파워, 연료전지 국산화율 높인다

 박인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과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조성식 포스코파워 사장, 박승호 포항시장(왼쪽부터)이 30일 연료전지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박인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과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조성식 포스코파워 사장, 박승호 포항시장(왼쪽부터)이 30일 연료전지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포스코파워가 2010년 10월께 주요설비인 스택 제조공장을 완공, 연료전지의 국산화율을 7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포스코파워(대표 조성식)는 30일 경상북도·포항시·대구경북경제자유구청과 연료전지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이르면 새해 1월 중 첫 삽을 뜰 계획이다.

포스코파워는 200여억원을 투자, 포항시 영일만항 배후단지에 가동 중인 연료전지 주변설비(BOP) 제조공장 옆에 2010년 10월까지 연산 30㎿ 규모의 스택 제조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행정지원을 제공한다.

내년 스택 제조공장을 완공할 경우 국산화율 70%를 달성, 기존 BOP 공장과 더불어 연료전지 대부분을 자체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양산 시점인 2011년 상반기에는 중동이나 인도네시아 등지로 수출도 가능할 전망이다.

조성식 포스코파워 사장은 “스택 제조공장이 준공되면 연료전지 국산화율이 70%에 달하게 돼 우리나라의 대표적 녹색산업으로 위상을 확고히 하게 될 것”이라며 “이와 함께 부품·소재 양산 기술 및 선박용·백업용·건물용 실용기술 개발에 2015년까지 약 148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포파워는 이와 별도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추진하는 포항 경제자유구역 수소연료전지 시범타운 조성 프로젝트에도 참여한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