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IPTV 서비스의 영역 확장

[현장에서] IPTV 서비스의 영역 확장

가입자가 150만명을 넘어서며 성장세에 있는 IPTV 서비스의 무궁무진한 활용 방안이 점차 현실화되며 뉴미디어로 새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자치단체가 직접 IPTV 방송을 실시해 주민과 상시적인 소통에 활용 중이며, IPTV 공부방이 설치돼 양질의 교육 콘텐츠 제공에도 나서고 있다. 또 국군 장병의 온라인 면회소로서 소임을 다할 정도로 우리 삶의 질 향상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다양한 서비스 중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이 의료 분야의 IPTV 활용이다. 집에서 의사와 직접 영상을 통해 필요한 데이터를 송수신해 진료를 받는 IPTV 원격의료, 병원에서 환자들이 영상 콘텐츠와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는 ‘u스테이션’ 등 다양한 서비스가 시범사업 단계에 와 있다. 미국·일본·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병원 IPTV 시스템이 이미 도입돼 병원의 이미지 향상, 개인별 의료정보 안내를 통한 신뢰성 확보와 진료 편의 증진 등에 도움을 주고 있다. 병원 IPTV 시스템 도입은 의료계 입장에서는 의료 서비스의 신속하고 편리한 제공이라는 의미가 있으며, IPTV 서비스 업계 입장에서는 보다 전문화된 서비스라는 데 의미가 있다.

 최근 셀런은 병원 시스템 전문업체와 손잡고 u스테이션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개인 병상에 설치한 셋톱박스 일체형 단말기를 통한 방송, VOD 등 콘텐츠 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의료정보 등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차세대 병원 IT 시스템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IPTV 서비스는 글로벌 사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산업이고 정치·경제·문화적으로 큰 파급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IPTV 업계는 앞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에게 높은 만족감을 제공할 계획이다. IPTV 서비스는 다양한 전문 분야에 특화된 서비스로 삶의 질 향상을 가져올 수 있는 좋은 방안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우승용 셀런 국내마케팅실 1팀장 sywoo@celr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