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업체 레오모터스(대표 이정용)가 증시 일각에서 거론하는 우회상장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 회사는 전기차 부품 및 완성차 개발에 뛰어난 기술력을 지닌 비상장업체로서 지난달 18일 우회상장업체와의 계약을 마쳤다는 소문이 돌면서 증권가의 큰 관심을 끈 바 있다.
레오모터스와 우회상장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진 에이스하이텍은 루머 덕분에 상한가를 치기도 했지만 아무것도 확인된 바가 없다. 이와 관련 이정용 사장은 “우리는 전기차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과 사업 기반을 갖고 있어 굳이 우회상장을 할 필요가 없다. 반드시 코스닥 직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면서 우회상장 가능성을 부인했다.
이어 이 사장은 내년부터 일본 시장에 대한 전기차 개조키트 수출과 대구시와 공동 추진하는 전기버스 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한다고 덧붙였다. 레오모터스는 새해 전기차 개조키트의 일본 수출로만 매출 300억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