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삼성전자가 일본 샤프를 상대로 제기한 액정표시장치(LCD) 특허권 침해 소송에 대한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 소송은 LCD기술 특허를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소송과 역소송가운데 가장 최근 이뤄진 것이다.
이달 중순엔 네덜란드에서 샤프가 삼성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승소했으며, 지난달 중순에도 미국의 ITC는 샤프가 제기한 소송에서 샤프의 손을 들어줬다.
양사는 미국의 다른 무역 법정들을 통해서 뿐 아니라 일본과 독일에서도 LCD 특허관련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특허권 소송은 제소, 항소, 화해의 오랜 절차를 거친 뒤 소송 당사자들이 특허를 공동사용하는 데 합의하는 것으로 낙착되는 경우가 많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