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신년사]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올해는 21세기 첫 10년을 마무리하는 전환점이자, 새로운 10년을 선도하는 출발점입니다.

 국가로 볼 때, 국권침탈 100주년, 한국전쟁 60주년, 4·19혁명 50주년이 되는, 격랑의 우리 현대사에서 의미가 큰 해입니다. 100년 전의 역사적 수모와 가난,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나 G20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개발원조위원회(DAC) 가입국으로서, 녹색성장의 선도국으로서, 당당히 국제사회 주역으로 격상하는 도약의 해입니다.

 방송통신 분야에서는, 통신 강국을 넘어 방송통신 융합 강국으로 거듭나는 변화의 원년이 될 것입니다. 저는 올해, 방송통신의 경쟁력을 높여 국민이 원하는 품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모든 정성과 노력을 다할 각오입니다. 이를 위해 새해 핵심과제를 방송통신 경쟁력 제고와 네트워크 고도화, 그리고 글로벌 리더십 강화에 두었습니다.

 올해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는 첨단의 방송통신 기술과 더불어 대한민국의 국격을 한층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우리의 첨단 기술로 3차원 입체 TV와 모바일 IPTV 서비스를 선보여 방송통신 강국의 이미지를 높이겠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붕새가 거대한 바다를 횡단해 간다는 ‘붕정만리(鵬程萬里)’라는 말처럼 원대한 꿈과 비전을 갖고 이를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