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경인년 새해 아침, 전자신문이 독자 여러분 곁에 새롭게 다가갑니다. 지난해 우리 IT산업을 둘러싼 각종 이슈를 제기해 정부의 정책 선회를 이끌어낸 전자신문은 올해 단순한 비판을 넘어 확실한 대안을 제시하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더 쉽고 알찬 기획으로 독자 여러분이 통찰력을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대안을 제시합니다
우선, 세계가 부러워할 정도의 인프라를 보유하고도 내수에 국한됐으며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고갈된 정보통신 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정보통신, 미래로 세계로’ 기획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기획을 통해 우리 정보통신 산업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것은 물론이고 새로운 미래를 찾을 수 있는 방안을 독자 여러분과 함께 찾겠습니다.
‘그린오션 프로젝트’로 저탄소 녹색성장 실현에 앞장서 온 전자신문은 새해에 온오프라인 ‘그린데일리’로 또 한 번 진화합니다. 녹색성장 종합포털(www.greendaily.co.kr)에 이어 ‘주간 섹션’을 신설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녹색성장 정책과 산업 현장의 핫이슈를 발굴, 심층 분석하겠습니다.
3차원(D) 영화 ‘아바타’ 열풍에서 확인됐듯이 IT산업이 실감미디어 시대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실감미디어 신천지가 열린다’ 기획을 통해 우리 실감 기술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미래 나아갈 바를 제시하겠습니다.
반도체·LCD·휴대폰·TV 등 우리 전자산업은 지난해 글로벌 경제 위기를 되레 기회로 삼아 세계 정상에 우뚝 섰습니다. 그러나 시스템반도체, PCB, 전지, 금형 등 전자산업의 기반은 경쟁국에 비해 아직 취약합니다. ‘2020 전자대국을 향하여’ 기획을 통해 전자산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꿀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지난 4년간 지속한 SW 산업 기획의 뒤를 이어 ‘SW 2.0 시대, 희망가를 부르자’ 기획을 시작합니다. 달라진 SW 시장 패러다임에 맞춰 한국 SW 산업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합니다. 전통적인 SW 산업에서는 마이너였지만, 최근 각광받는 융합SW·모바일SW·SaaS 등 신시장에서는 한국 기업들이 메이저로 우뚝 설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하겠습니다.
전자신문이 지난해 연재한 ‘신인터넷’과 ‘포스트 게임’ 연구 기획에 독자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새해에도 게임과 인터넷 분야의 이슈와 담론을 주도하고 심층 분석 콘텐츠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가겠습니다. 특히 리서치와 실증·실험 연구, 계층 연구, 국제 비교 연구 등 다양한 연구활동을 진행하고 그 결과물을 기사와 보고서, 블로그, SNS, 방송 영상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대중적인 공감대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산업계와 함께 하는 캠페인
정부는 지난해 말 ‘제2기 벤처기업 육성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차세대 먹거리 창출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벤처 활성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인식 때문입니다. 벤처산업계의 동반자인 전자신문은 정부의 인식에 공감하며 올해 제2의 벤처 붐 조성에 일익을 담당하고자 합니다. ‘제2의 벤처시대’ 연중 기획을 포함해 글로벌 벤처행사인 ‘월드벤처포럼(가칭)’ 등 다양한 행사와 캠페인을 펼칠 계획입니다.
2012년 말, 디지털방송 전환을 앞뒀지만 정부와 방송사들의 준비는 다른 나라에 비해 다소 미흡합니다. 전자신문은 정부, 방송계, 산업계와 함께 디지털방송 전환 연중 캠페인을 벌여 철저한 전환 준비와 아울러 디지털TV 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