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이수화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2010년 경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성취되는 축복과 희망의 한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기축년에는 유래가 없는 경기침체로 우리 모두가 유난히 어려움이 많은 한 해였지만 우리나라는 금융위기를 가장 잘 극복하고 있는 모범적인 사례로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도 저희 한국예탁결제원은 국민의 기관으로서 국민 여러분과 고통을 분담함은 물론, 경제회생에 기여하고자 지속적으로 경영효율화를 추진해 왔습니다. 저는 올해의 경영목표를 내실경영체계 정착과 지속성장기반 강화로 정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세 가지의 경영방침을 세워 적극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고객가치 제고를 위한 기업문화를 조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전 직원이 자리이타(自利利他) 즉, ‘우리 스스로가 남에게 대접받고 싶은 대로 남을 대접하는 정신’으로 무장하면 고객감동의 경영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리라 믿습니다.

 두 번째로, 지속성장을 위한 신성장동력 확보에 조직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자 합니다. 기업들이 단기금융시장에서 자금조달을 위해 발행하던 기업어음(CP)을 대체하는 새로운 단기금융상품인 ‘단기사채’제도를 도입하려고 합니다. 아울러 전자투표제도와 함께 한국예탁결제원의 성장에 근간이 될 차세대시스템 구축사업이 계획대로 2011년 2월 개통되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세 번째로, 성과중심으로 인력을 관리하고 인재를 육성하는데 노력을 경주하고자 합니다.

 저희 한국예탁결제원 전 임직원은 경인년 새해를 맞이하여 사석위호(射石爲虎) 즉 사람이 성심을 다하고 진심으로 모든 것을 대하면 그 어떤 일이라도 능히 이룰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금융산업 종사자와 투자자, 아울러 국민 여러분들과 함께 손잡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하여 힘차게 전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