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LG전자의 ’3세대 터치 와치폰’을 착용한 모습이 자주 목격돼 화제가 되고 있다.
3일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모스크바 소재 러시아 과학원( Russian Academy Of Science)을 방문한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왼쪽 손목에 LG전자의 ’와치폰’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됐다. 이어 25일 모스크바 국립대학에서 열린 ’경제현대화 회의’에서도 와치폰을 착용한 채 참석했다. 이후에도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주요 행사 참석시마다 계속 와치폰을 착용해 러시아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이 와치폰은 LG전자가 기존 휴대폰과 달리 손목에 차는 시계 모양으로 제작됐다. 7.2Mbps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3세대 HSDPA 기술을 이용해 인터넷과 영상통화가 가능하며, 햇빛이나 형광등 등 외부 빛을 광원으로 사용해 액정표시장치(LCD)가 꺼진 상태에서도 시계 화면을 볼 수 있다. 실제 고급시계 제작에 쓰이는 재료와 방식을 그대로 적용해 앞면에는 강화유리를, 테두리에는 고급 금속 소재를 사용해 견고함도 높였다. 가격은 1000달러 내외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