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ㆍ원장 김희정)은 조직의 유기적인 통합을 완성시키고 조직문화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이번 조직개편은 기존에는 정보보호진흥원 등 3개 기관을 통합하며 조직을 그대로 유지했던 반면 새롭게 본부, 단 등을 개편해 진정한 통합을 이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통합 6개월을 맞는 KISA의 금번 조직개편 방향은 △공통·유사 기능을 통합, 시너지 창출 및 조직 운영 효율성 제고 △미래 신사업 및 융복합 서비스 기능 강화 △원 전체 콘트롤 타워 기능 강화 및 수직적 의사결정체계 강화로 책임경영 구현이다.
KISA의 조직은 종전 ‘4본부 1센터 7단 39개팀’에서 ‘2실 2본부 1센터 8단 41개팀’체제로 개편돼 전체적으로 1단, 2팀이 추가되었다.
특히 인터넷·융합정책본부가 구성돼, 미래 정책 연구, 융합보호 관련 연구개발을 수행할 예정이고, 인터넷진흥과 정보보호본부가 1개 본부로 통합되어 진흥 따로 보호 따로가 아닌, 통합 본부내에서 진흥과 보호가 수행되는 화학적 융합을 이뤘다.
또한, 118팀을 구성해, 각 부서, 팀에 분산되어 있던 민원처리 업무를 한 곳으로 통합함으로써 국민과 함께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아울러 인터넷침해대응센터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1개 단(침해예방단)을 추가하여 디도스, 모바일 해킹 예방 등과 같은 인터넷침해 예방기능도 강화했다.
한편 전문위원실(TF)을 구성해 미래 인터넷, 보안기술, 클린인터넷, 정책법, 국제협력 분야에서 미래 성장을 위한 원천과제를 기획하고, 이를 수행토록 함으로써 빠르게 변화하는 패러다임을 선도하고자 했다. 특히, 전문위원을 기존 보직 경험자로 구성함으로써 기존 업무와의 시너지 창출에 기여토록 하였다.
KISA 김희정 원장은 “전문성을 겸비한 통합기관으로서 향후 10년 동안 대한민국이 다시 한 번 정보통신 강국으로 우뚝설 수 있도록 이를 선도하는 기관이 되겠다”며 “인터넷을 통해 새로운 미래 신산업과 대한민국 먹거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7월 23일 3개 기관이 통합돼, 올해 출범 2년차가 되는 KISA는 금번 조직개편을 계기로 새롭게 등장하는 미래 인터넷 및 융복합 환경에 대처, 선진 인터넷을 실현하는 글로벌 리더로 국민들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