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가 글로벌 초일류 기업을 지향하는 ‘포스코 3.0시대’를 연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4일 열린 시무식에서 직접 발표한 ‘2010년 새해 구상’을 통해 “창업기인 포스코 1.0, 성장기인 포스코 2.0을 넘어 ‘포스코 3.0’시대를 새롭게 열어 나가자”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제까지 제철보국이나 성공적 민영기업이었다면 포스코 3.0은 ‘창조적 혁신’의 한계를 뛰어넘고 모방과 추격에서 탈피해 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초일류 기업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본업인 철강사업을 바탕으로 종합 소재 기업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에너지·건설(E&C) △자원개발 △에너지 △정보통신기술 사업 등을 전략사업군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인수·합병(M&A) 기회도 적극 활용키로 했다.
또 인도네시아·인도 등 대형 글로벌 프로젝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해외 자원개발 투자를 확대함과 동시에 이머징마켓·해양 부문에서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정 회장은 “업무 혁신이야말로 포스코 3.0 시대를 달성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며 “신뢰와 소통, 패밀리사 책임경영, 경쟁 DNA확립, 창조적 혁신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