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1위 카지노용 모니터 업체 코텍이 2년여만에 창업자 경영체제로 복귀했다.
4일 코텍은 이동헌 대표가 개인적 이유로 사임함에 따라 2년여만에 전문경영체제에서 다시 이한구 회장 중심의 오너 경영체제로 전환 한다고 밝혔다.
코텍은 지난 2007년 11월 제2도약을 위한 전문경영인 체제 구축에 따라 삼성전자에서 오랫동안 일해온 이동헌 대표를 영입한 바 있다. 코텍 창업자인 이 회장은 산업용디스플레이 경영 전문가로 지난 23년간 코텍을 카지노용 모니터 세계 1위로 성장시켜왔다. 회사는 지난 5월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에 첨단 신사옥을 준공하며 IGT·NEC·Barco· Loewe 등 글로벌 기업과의 비즈니스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연말 임직원에게 보낸 송년메시지에서 “2010년을 ‘제2의 창업’ 원년으로 삼고 초일류기업으로 성장하자”면서 “특히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의료용모니터 등 신규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오너 경영체제의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내실경영과 책임경영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