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이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 ‘요즘(yozm)’을 선보인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3월께 요즘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지난달 100명을 선정해 베타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다음은 카페와 블로그 등 기존 서비스와 연동을 통해 선발 주자인 트위터와 NHN의 미투데이로 대표되는 마이크로블로그 판도를 바꾼다는 전략이다. 마이크로블로그는 장문의 글을 싣는 일반적인 블로그와 달리 휴대폰이나 인터넷을 통해 150자 내외의 짧은 메시지를 올리는 서비스를 말한다.
차별화 포인트는 다음의 기존 카페나 블로그 등과 연동된다는 점이다. 요즘 가입자가 다음 카페나 블로그 등에 글을 올리면 알리미 서비스를 통해 글을 올린 카페와 블로그 주소가 자동으로 지인들에게 전달된다. 마이크로블로그 주 사용층이 10대와 20대 임을 감안해 이미지나 동영상 등을 업로드 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기능도 강화한다.
베타테스트 기간에는 웹에서만 사용할 수 있지만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면 이통 3사의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다음은 일상에서 떠오르는 생각과 느낌을 주고 받는데 주로 사용하는 마이크로블로그의 특징을 강조해 안부를 물을 때 사용하는 단어인 ‘요즘’을 서비스명으로 정했다.
다음 관계자는 “상위 10%의 이용자가 90%의 콘텐츠를 만드는 트위터와 달리 상호 보완적인 콘텐츠 생성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나가겠다”라며 “트위터와 미투데이의 장점을 더해 똑똑한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동인·정미나기자 di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