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에쓰티(대표 유홍근)는 자체 개발한 접착형 액체감지센서가 최근 지식경제부의 신제품인증마크(NEP:New Excellent Product)를 획득, 조달청을 비롯한 공공 분야로 판로 확대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NEP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기술 또는 이에 준하는 대체 기술을 적용한 제품에 대해 정부가 인증하는 것으로, 제품의 초기 판로 지원 과 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인증 제품은 지경부 산업기술촉진법에 의거해 △공공기관 20% 의무구매 △조달청 우수제품 등록시 가점 △중소기업청의 공공기관 우선구매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유민에쓰티는 이번 NEP마크 획득을 발판으로 조달청 우수제품 등록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산실 공사 및 관공서 주요 건물의 자동방재시스템과 상·하수도 누수파이프 공사 등 날로 늘어나는 누수 감지센서 수요를 선점할 계획이다. 또 필름형 액체감지센서의 특·장점을 이용해 동파방지 및 액체레벨측정 등 다양한 용도의 응용제품 시장도 공략할 예정이다.
유홍근 사장은 “최근 정부의 유비쿼터스 도시법안이 통과돼 센서 사용이 의무화되면서 지하매설 상·하수도관 및 전산센터, 국가보호시설,방재시설 등 액체감지센서의 응용분야가 날로 커지고 있다”며 “공공 분야로의 판로 개척에 성공하면 큰 폭의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액체감지센서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필름형 누수 감지 센서로 지난 2008년 말 발명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군포=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