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연구개발(R&D)이 본격화된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원장 서영주)은 8일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삶의 질 기술(QoLT:Quality of Life Tech)’ 관련 R&D 과제 도출을 위한 공청회를 연다.
QoLT 개발사업은 지식경제부가 새롭게 시행하는 복지연계형 R&D 사업으로, 고급 휠체어 등 지체장애 및 노령층이 겪는 사회적 불편을 해소하는 기술을 만들고 제품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경부는 특히 민간의 독자적 노력만으로는 리스크가 크고 시장 진입 실패 가능성이 큰 분야인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특수차량, 로봇, 보조기기류 등과 장애인용 맞춤형 휴먼인터페이스 및 관련 소프트웨어(SW) 기술 등의 R&D 지원, IT 교육을 통한 직업 전환 프로그램 등의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 출연금 규모는 4년 동안 총 390억원이며, 올해는 약 9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KEIT는 이번 공청회와 기획실무위원회를 통해 지원과제를 도출하고, 지경부 확정을 거쳐 상반기 중 사업공고와 평가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KEIT는 인터넷 공시를 통해 기획에 참여할 전문가를 개방형으로 모집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꾸준히 수렴할 예정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