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안드로이드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 탑재 단말기 출시를 앞두고 안드로이드용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 확보를 위해 6일부터 ‘안드로이드 개발자를 위한 T스토어 애플리케이션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공모전은 개발에 관심 있는 대학생이나 개인개발자, 개발업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2.0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이나 게임을 제출하면 된다.
SKT는 애플리케이션의 참신성·기능성·사업성·안정성을 기준으로 총 28건의 수상작을 선정한다. 최우수상으로 뽑힌 출품작에는 4096만원, 금상 2팀에 각 1024만원, 은상 5팀에 각 256만원, 동상 20개 팀에 각 128만원 등 총 약 1억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참여를 원하는 개발자들은 T스토어 공모전 센터(tac.tstore.co.kr)에서 4월 16일까지 접수할 수 있으며, 당선작은 5월 3일 발표될 예정이다.
SKT는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을 위해 공모전 출품 이후 T스토어 상용화에 성공한 개발자 100인/팀을 대상으로 50만원의 개발 지원비를 제공하고, 개발 편의성을 위해 공모전 협찬사인 모토로라의 안드로이드 탑재 단말기를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국내 안드로이드 개발업계 활성화를 위해 이달 말과 3월 중순 두 차례에 걸쳐 ‘SK텔레콤 안드로이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연중 추가 공모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SKT는 다음달 모토로라의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를 탑재한 단말기를 처음 내놓고 연내에 국내외 휴대폰 제조사를 통해 총 12종 이상을 추가로 출시하는 등 안드로이드 탑재 단말기 라인업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