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양명승)은 정용환 원자력융합기술개발부장과 송진호 열수력안전연구부 책임연구원을 올해 도입한 정년보장 영년직 연구원 제도의 첫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정 부장은 한국이 원자력 발전을 시작한 이래 30년 넘게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핵연료 피복관의 국산화를 시도해 외국 제품보다 성능이 50% 이상 향상된 고성능 지르코늄 합금 ‘하나(HANA) 피복관’을 개발했다. 또 송 책임연구원은 1986년 구소련(현 우크라이나)의 체르노빌 사고와 같은 중대사고 실증 실험 장치 등을 구축했다.
영년직 연구원에게는 정년보장과 함께 연구원 자체 연구개발사업 과제신청 시 1회에 한해 우선권을 부여한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