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내린 폭설로 스키장 주변 숙소와 스키·보드용품 매출이 반짝 상승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상청이 주말 내내 맑을 것으로 예보하면서 최고의 설질을 갖게 된 스키장 주변으로 스키어, 보더들이 몰렸기 때문이다.
6일 인터파크에 따르면 폭설이 내린 4일 스키·보드용품 매출이 전일 대비 51% 증가했다. 인터파크 정상희 레저 카테고리매니저는 “12월이 스키·보드 용품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을 때지만 갑작스런 눈으로 1월 초에도 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디앤샵도 4일 스키보드용품 매출이 전날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스키보드복 매출은 약 30% 상승했으며, G마켓 또한 지난 4일 겨울철 레저용품의 판매가 급증했다. 스키보드 장비의 경우 4일 하루 동안 전주 동기 대비, 두 배 가량 상승했으며, 눈썰매 등 기타 겨울용 레저장비의 경우도 4일에만 1400건이 판매됐다. 이에 각 온라인몰에서는 수요 증가를 대비해 스키장 주변 숙소 및 스키·보드용품 할인전이 한창이다.
먼저 인터파크투어에서는 스키장 주변 콘도, 리조트를 최대 50% 할인해주는 ‘땡처리 반짝판매 숙소’ 기획전을 2월 말까지 진행하고 인기 콘도, 리조트 숙박을 선착순 저렴하게 판매 중이다. 또 인터파크에서는 ‘09∼10 시즌 인터파크 스키&보드샵’ 통합기획전을 2월 말까지 진행하고 인기 프리미엄 스키·보드 의류 및 스키·보드 장비 등을 최대 50% 할인판매하고 있다.
디앤샵에서도 올 겨울 가장 인기가 높았던 상품만을 모아 ‘스키보드 왕중왕전-결산 5대 브랜드전’을 1월 말까지 진행해 인스펙션, STL, 펠리체, 켈란 등 인기 스키스노우보드 의류, 고글, 장비를 할인가에 판매하고 있다. G마켓은 각종 스키, 보드용품을 최대 50%까지 할인하여 선보이는 ‘보드&스키 아웃렛’ 기획전을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