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南鏞/www.lge.co.kr)가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Association) 2010’에서 올해 전략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세상을 보는 새로운 방법(The whole New Way to see the world)”을 주제로 1,430평방미터(㎡)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LED LCD TV, PDP TV, 3D TV, 네트워크 블루레이 플레이어, 홈시어터, 스마트폰 등 700여 개 제품을 전시했다.
특히 풀LED LCD TV, PDP TV 간판 제품인 ‘인피니아(INFINIA)’ 시리즈에 전체 TV 전시 공간의 3분의 1을 할애했다.
인피니아’ 시리즈의 대표제품으로 테두리 폭이 8.5mm에 불과한 ‘풀 LED슬림 (모델명:55/47LE9500)’은 1초에 480장의 영상을 구현해 잔상을 완벽히 없앤 480Hz 라이브스캔 기술도 처음으로 적용됐다.
또, TV 화면을 최대 240개 블록으로 구분해 제어함으로써 칸칸마다 섬세하게 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 영상 부분 제어 기술(Local Dimming)로 700만 대 1의 업계 최고 수준의 명암비를 실현했다.
특히 47LE9500모델은CES 2010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인피니아’ 시리즈에 속하는 LED LCD TV인 LE8500과 LE7500모델도 대거 전시했다.
‘인피니아’ 시리즈의 PDP TV 간판 제품(모델명:60PK950)의 경우 화면에 ‘트루 블랙 필터(True Black Filter)’를 부착해 완벽한 검은 화면을 구현함으로써 명암비를 기존 제품 대비 2배 이상 향상시켰다.
특히,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제품 두께가 단 6.9mm에 불과한 ‘울트라 슬림 LED LCD TV’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인터넷을 통한 컨텐츠 서비스를 강화한 제품들도 전시했다.
LG전자의 온라인 컨텐츠 서비스를 통칭하는 ‘넷캐스트 (NetCast™)’ 서비스를 브로드밴드 TV, 네트워크 블루레이 플레이어, 홈시어터 제품에 전면 적용해 선보였다.
스카이프(Skype)의 인터넷 전화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와 부두(VUDU)의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 세계 최대의 UCC 전문 사이트인 유튜브(YouTube), 구글의 웹 앨범 서비스인 피카사(Picasa) 등을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
인터넷으로 영화와 게임을 즐길 수 있고, PC, 휴대폰, 디지털카메라 안의 파일을 무선으로 공유하는 기능을 갖춘 네트워크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프리미엄급 블루레이 홈씨어터도 선보였다.
3차원(3D) 입체영상 디스플레이도 전면에 내세웠다.
3D 기능을 적용한 55인치 인피니아 LED LCD TV를 비롯, 72인치 3D LCD TV와 60인치 3D PDP TV 등 다양한 3D TV 라인업과 함께, 150 인치 대화면을 자랑하는 3D 프로젝터도 전시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 TV와 초고화질(Ultra High Definition) TV도 선보였다.
15인치 AMOLED TV는 상용화된 제품으로는 세계최대 크기이며, 84인치 울트라HD LCD TV는 해상도가 풀HD급(1,920×1,080)의 4배에 달한다.
휴대폰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社의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인 윈도 모바일 6.5를 탑재한 ‘엑스포(LG GW820)’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LG GW620, LG GT540 등 2010년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엑스포(eXpo, 모델명: LG GW820)’는 미국시장 최초로 퀄컴 스냅드래곤(Snapdragon)’ 프로세서를 장착, 현존 스마트폰 프로세서 중 최고 속도인 1기가헤르츠(GHz)를 구현한다.
LG GW620과 LG GT540은 젊은 세대에게 새로운 휴대폰 문화로 급부상한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 기능을 최적화 했다.
충전 패드에 휴대폰을 올려놓기만 해도 자동 충전되는 무접점 충전기(Wireless Charger)도 최초로 공개했다.
세계 최초로 3대의 휴대폰을 3시간 이내에 동시 충전할 수 있으며, 충전 중에도 이어폰이나 스피커폰 기능을 이용해 통화가 자유롭다.
또, 북미식 모바일 디지털TV 표준을 지원해 시속 290km로 고속 이동하면서도 고화질 디지털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포터블 DVD 플레이어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인터넷을 통해 디지털 파일을 언제, 어디서나 공유 및 저장할 수 있는 ‘넷하드(Net-Hard)’(N2B1)는 2테라바이트(TB)의 하드디스크와 세계 최초로 블루레이(Blu-ray) 디스크 드라이브를 장착했다.
기업 시장을 겨냥해 1대의 호스트(Host) PC에 최대 31대의 모니터를 연결해 사용하는 네트워크 모니터도 선보였다.
또, 두께가 17.5mm에 불과한 초슬림 LED LCD모니터 ‘E40’/‘E50’시리즈, 3D 모니터 ‘W63’시리즈, 디지털 액자 등 다양한 사용환경에 최적화된 제품들을 선보였다.
최근 미국시장에 진출한 노트북 제품들과 및 2010년 신제품도 전시했다.
대표 모델인 ‘X300’시리즈는 11.6인치 LCD화면, 무게 970그램(g), 두께 17.5밀리미터(mm)를 구현하는 등 혁신적인 디자인과 휴대성을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친환경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는 에코 존과 미래 성장동력으로 평가받는 솔라 파워 존 등을 별도로 마련해 차세대 기술력도 부각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유경 기자 ly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