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IST(총장 서남표)는 정운상 게임하이 대표가 7일 오전 총장실을 방문해 발전기금 1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 설립된 게임하이는 서든어택 등의 게임을 개발해 국내를 비롯 미국과 유럽, 일본 등 해외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게임 개발 및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정운상 게임하이 대표는 “오는 2013년까지 세계 5대 콘텐츠 강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산학협력이 중요하다”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할 다양한 교육용 게임콘텐츠 개발을 위해서는 KAIST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만큼 학교발전에 보탬이 되려고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발전기금을 기탁한 뒤 KAIST 문화기술대학원(원장 원광연)과 교육용 게임콘텐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양 기관은 KAIST내에 공동연구실을 마련하고 콘텐츠 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KAIST 문화기술대학원이 국내 게임업체와 손잡고 교육용 게임개발에 뛰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광연 KAIST 문화기술대학원장은 “게임기능을 강화하고 동시에 교육효과도 지닌 새로운 유형의 영어교육용 기능성 게임 콘텐츠를 개발할 것”이라며 “최종 테스트를 거쳐 올 하반기 시장에 첫선을 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