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시네마] 하모니](https://img.etnews.com/photonews/1001/100107042506_1390509171_b.jpg)
배우 나문희가 ‘나마에’로 변신했다. 나문희는 영화 ‘하모니’에서 극중 합창단의 지휘를 맡은 사형수 ‘문옥’으로 분했다. 나문희는 전직 음대 교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촬영 3개월 전부터 치열한 연습을 거듭했다. 영화 속에서 수준급 피아노와 지휘 실력을 선보이며 TV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김명민이 연기한 ‘강마에’에 버금가는 나마에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나문희는 실제로 두 딸이 피아노를 전공한 탓에 항상 음악을 가까이해 이 영화에서 남다른 감수성을 발휘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하모니’는 18개월이 되면 아기를 입양 보내야 하는 정혜(김윤진), 가족마저 등을 돌린 사형수 문옥 등 저마다 아픈 사연을 가진 채 살아가는 여자 교도소에 합창단이 결성되면서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가슴 찡한 감동의 무대를 만들어가는 이야기다. 나문희 특유의 ‘국민 엄마’다운 따뜻한 이미지가 합창단 개개인의 상처를 따뜻하게 보듬는 문옥의 성격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영화의 울림을 배가시킨다. ‘하모니’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감동은 올 겨울 관객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울릴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에는 월드 스타 김윤진과 나문희 외에 강예원, 정수영, 박준면 등이 출연한다.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이 제작하고, 신예 강대규 감독이 연출했으며 오는 28일 개봉할 예정이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