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IT 종합검증지원센터’ 대전에 설립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대전시가 7일 대전시 청사에서 ‘IT 종합검증지원센터’ 설립을 골자로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유종 KTL원장(오른쪽)과 박성효 대전시장이 협약서 서명 후 손을 잡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대전시가 7일 대전시 청사에서 ‘IT 종합검증지원센터’ 설립을 골자로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유종 KTL원장(오른쪽)과 박성효 대전시장이 협약서 서명 후 손을 잡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원장 이유종)과 대전시(시장 박성효)가 IT 융복합 제품의 신뢰성을 평가하기 위한 ‘IT 종합검증지원센터’를 대전에 설립키로 하고 7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L은 IT 종합검증지원센터를 가동하는 오는 6월 중 대전에 별도의 분소도 세우기로 했다.

IT 종합검증지원센터는 대전시에서 40억원, KTL에서 30억원 등 총 70억원을 투입해 세워진다. 대전시 대덕테크노밸리 내 글로벌R&D센터에 위치할 예정. 여기서는 IT 융복합 제품이 혹한·혹염 등 여러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가동되는지 검증하는 신뢰성 평가를 포함해, 기업체 수요에 맞는 다양한 시험·인증·연구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전국의 중간 지점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활용, 대전·충청권 수요는 물론 전국적 시험인증기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KTL은 기존 업무 이외에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 모델을 찾고 있다. 대전시는 지역 기업의 경쟁력 향상이라는 측면에서 기술전문기관과 손을 잡았다.

이유종 KTL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KTL은 IT융합 신뢰성 분야에 가장 빨리 진출할 수 있게 됐다”며 “제품의 시장화에 필요한 시험인증 기능을 지원해 기업체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