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계의 올해 핵심 이슈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기 위해서는 정부·민간 영역의 다양한 이해 당사자 간 의견 공유와 지속적 협력이 필수 조건으로 제시됐다.
7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ㆍ원장 이준승)이 코리아나호텔에서 개최한 ‘해외 과학도시 주요인사 초청 강연회’에서 더크 힐버트 독일 드레스덴 부시장은 과학도시의 모범사례로 거론돼온 드레스덴의 현황을 소개하면서 “IT산업에 초점을 맞춘 산업 다변화와 대학과 연구소의 지속적 연계, 조기 인재 양성 등이 드레스덴의 성공 요인”이라고 소개했다.
또 칼 과디노 미국 실리콘밸리리더십그룹 CEO는 한국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키워드로 경청(Listen), 학습(Learn), 지도(lead) 등 ‘3L’을 제시했다. 그는 “과학벨트에 참여하는 기업, 대학, 연구소 등 다수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경청하고 해외 우수 사례를 충분히 습득한 뒤에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기종 KISTEP 정책기획본부장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 도시의 개념’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과학벨트가 거점지구가 되기 위해서는 글로벌 정주환경, 첨단지식산업단지, 기초과학연구원, 우수한 교육기능들의 4대 핵심요소를 한데 집적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