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을 ’산업생태 창조도시’로 가꾸어 미래의 환경 위기를 새로운 경제성장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울산대학교 정준금 교수(사회과학부)는 8일 오후 울산대 경영관에서 열린 ’산업도시의 기후변화 대응전략 세미나’에서 ’산업도시의 기후변화 대응전략의 모색’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산업도시 울산을 미래 환경·에너지 관련 기술 및 시장을 선도하는 ’산업생태 창조도시’로 바꾸자”고 제안했다.
정 교수는 “산업생태 창조도시란 기후변화 대응의 필요성과 함께 21세기 서비스 경제화, 지식정보산업화의 상황에 창조적으로 부응하는 모델”이라며 “신재생에너지 개발, 스마트 성장 도시 구축 등의 요소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날 세미나에서 신연재 교수(사회과학부)는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일본 등 8개국의 △배출권 거래시장 △에너지 △운송 △건물 △환경산업 등 5개 분야를 연구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외국 사례와 시사점’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환경친화적인 도시계획을 수립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윤종수 환경부 기후대기 정책관을 비롯한 다른 참석자들은 탄소세와 배출권 거래제 도입, 온실가스 배출 저감기술 개발, 산업구조의 고도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참여 강화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