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ustry Review] 대경광역경제권 선도산업-윤상한 대경경제권 선도산업지원단장](https://img.etnews.com/photonews/1001/100111050235_87455784_b.jpg)
“대경권 선도산업 4개 사업분야(태양광, 수소연료전지, 실용로봇, 의료기기)에 선정된 기업들이 개발지원과 기업지원사업을 통해 제품개발과 사업화에 반드시 성공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기업이 성장하고 고용이 창출되도록 하는 것이 선도사업 지원단의 목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윤상한 대경광역경제권 선도산업지원단장(59)은 “광역선도산업 프로젝트의 성공사례가 가시화됨으로써 보다 많은 지역 기업들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각 프로젝트 주관기관들이 대구시와 경북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관련 사업들과 연계할 수 있는 광역선도산업 마스터플랜(밑그림)을 다음달까지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밑그림은 향후 광역선도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 역할을 하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대경권에서 광역선도산업인 IT융복합과 그린에너지의 발전가능성에 대해서도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전략산업인 모바일 기술은 의료기기와 실용로봇에 접목할 수 있고, 특히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유치로 의료기기분야는 폭발적인 발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제조용 로봇에 치중돼 있는 지역 로봇산업분야는 로봇진흥원 유치를 통해 서비스 로봇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봅니다.”
윤 단장은 “그린에너지산업은 대경권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로 수소연료전지중 용융탄산염 연료전지(MCFC)는 포항을 중심으로 핵심부품소재 국산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향후 파급효과가 큰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가 상용화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태양광 분야는 기초소재인 폴리실리콘 제조에서 장비업체까지 활발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며 “광역선도산업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이 소재에서 대규모 발전에 이르는 태양광 산업의 허브로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경권의 강점인 디스플레이와 LED 등 반도체관련 산업 및 우수한 인력은 이들 광역선도산업분야가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이루고 있다는 설명이다.
윤 단장은 해외기업 유치에도 남다른 애정을 표시했다. 최근 일본과 미국에 현지기업의 정보와 동향을 알려줄 연락사무소도 개소했다. 이달 중 해외 태양광 관련 업체와 유치를 위한 MOU도 교환할 예정이다.
그는 “기업들이나 지원기관들이 기술개발에 대한 노력은 많아하지만 정작 제품기획이나 제품화 지원에는 취약했던 것 같다”며 “앞으로 지원단을 중심으로 기업 현장에 직접 파고들어 제품화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고용이 저절로 창출 될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