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투자하는 해외 뮤추얼펀드 자금이 9주 연속 순유입됐다.
9일 동양종합금융증권과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에 따르면 최근 1주일(1월1일~1월6일)간 한국 관련 해외 뮤추얼펀드로 26억9천4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연말이었던 전주 9억3천만달러로 축소됐던 순유입규모는 다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한국 관련 4대 펀드를 펀드별로 보면 글로벌이머징마켓(GEM)펀드로는 17억300만달러, 인터내셔널펀드로는 7억8천100만달러,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펀드로는 1억6천100만달러, 태평양펀드로는 5천만달러가 들어왔다.
전체 신흥시장 펀드로는 21억8천300만달러가 들어와 순유입세가 지속됐으나 선진국펀드에서는 43억3천800만달러가 나가 해외 뮤추얼펀드 전체로는 21억5천5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동양종합금융증권 김후정 펀드애널리스트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중심으로 3주째 유입세를 기록했던 미국펀드가 ETF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순유출로 돌아서 선진지역펀드가 순유출로 전환했다"면서 "한국관련 펀드와 신흥지역 펀드는 전주보다 유입규모가 증가, 9주연속 유입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