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홀딩스, 잇단 판매 계약 ‘즐거운 비명’

신성홀딩스가 생산라인 가동률을 95% 이상으로 높이고 태양전지 생산에 박차를 가하는 등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8일까지 이달 들어서만 벌써 세번째 태양전지 공급 계약을 체결해 물량 생산에 여념이 없기 때문.

신성홀딩스는 지난 6일 경원과 계약 금액 28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7일에는 국내 업체와 175억원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키더니 하루만인 8일 중국의 태양광 모듈 제조업체와 160억원 규모의 태양전지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이번 계약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공급하는 단기계약으로 추가 물량에 대한 협의 내용에 따라 후속 계약이 성사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공급하는 다결정 3버스바는 지난해 신성홀딩스가 수립한 제품 다변화 전략의 성과물로 평가 받고 있다. 신성홀딩스는 최근 3개월 사이에 3건의 중국 수출계약에 성공, 앞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수요가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했다.

신성홀딩스는 지난해 해외에서 도입한 설비 외에 100% 국산화한 50㎿급 생산라인을 증설, 총 100㎿급 생산 규모를 갖추고 고효율 태양전지 개발에 주력해 왔다.

특히 세계 최초로 고효율 18% 단결정 개발에 성공해 단결정18%, 다결정 16.5%의 고효율 태양전지 양산 체계를 구축했다.

18% 단결정은 17%대 효율 태양전지에 비해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6%가량 앞서는 효과를 낼 수 있어 신성홀딩스는 이번 계약성사로 수익구조 또한 크게 향상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성홀딩스 관계자는 “수출 계약이 증가 됨에 따라 해외시장에서 신성홀딩스의 인지도가 점차 증가되고 기술력에 대한 평가도 좋다”면서 “태양광 시장의 회복세가 예측되고 있어 고효율 태양전지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