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TA 기술별 분류...편의성 높였다

 국방부가 무기 및 비무기 체계 상호운용성 확보를 위해 ‘국방정보기술표준(DITA:Defence Information Technology stAndard) 버전2’를 발표했다.

 군 소프트웨어 용역개발이나 정보시스템 구축사업에 참여하는 민간기업이 이 표준을 따르면 개발 기간 단축은 물론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DITA 버전2는 지난 해 6월부터 12월까지 7개월간 국방기술품질원(원장 정재원)이 주관해 국방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 무기 및 기반체계의 DITA 적용 실태를 분석한 결과로, 기존 956건의 DITA 버전1을 802건으로 개정했다.

 이와 함께 DITA 버전2는 무기체계 분석을 바탕으로 한 기술별 분류를 보강, 무기체계에서의 DITA 활용성을 높였고 표준을 기술별로 검색하기 쉽도록 재분류하는 등 이용자 편의성을 개선했다.

 DITA 버전2는 국군지휘통신사령부 합동상호운용성기술센터가 관리 및 서비스할 예정이며, 국방정보기술 표준관리시스템(i-DITAMS, http://dita.mnd.go.kr)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DITA는 체계간 상호운용성 보장을 위해 강제하는 최소한의 정보기술표준 집합으로, 군에서는 중·장기 소요제기, 체계개발 및 시험평가 시 적용된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 해 12월 28일 국회를 통과한 ‘국방정보화 기반조성 및 국방정보자원관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 향후 체계 개발 및 도입에 DITA 적용을 강제화해 상호운용성 확보에 힘쓸 방침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