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에 첫 여성 인사행정과장이 등장했다. 여성이 인사부서 지휘봉을 잡은 것은 전국 광역자치단체에서도 이번이 처음이다.
도는 최근 발표한 서기관급 인사에서 이을죽 기업지원과장을 인사행정과장으로 임명했다. 강한 인사혁신 의지를 보여주는 파격 인사다.이을죽 과장은 지난 75년부터 공직에 몸 담아왔다. 사무관 시절 경기도 최초의 행정계장을 거쳐 서기관 임용후 의정부시 의회 사무국장, 경기북부여성비전센터소장, 기업지원과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인사행정과장 발탁은 최근 이 과장의 폭넓은 현장경험과 유연성이 배경이 됐다. 그는 추진력과 포용력에 여성적 섬세함까지 두루 갖춰 인사 적임자라는 평을 받아왔다.
수원=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