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ustry Review] 그린에너지 기관·기업-경북테크노파크

[Industry Review] 그린에너지 기관·기업-경북테크노파크

 경북테크노파크가 비교우위에 있는 태양광 부품소재분야 기업지원사업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발굴하고 태양광 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린에너지산업 중 태양광부품소재 기업지원사업의 주관기관인 경북테크노파크(원장 장래웅 www.ktp.or.kr)는 2011년 말까지 40억 원을 투입해 대구경북지역 태양광 기업을 집중 육성한다.

 태양광부품소재 기업지원사업은 지역 태양광 기업의 국내외 시장진출과 마케팅을 지원하는 ‘유망상품비즈니스지원사업’, 해외시장진입을 지원하는 ‘기업글로벌경쟁력강화사업’, 우수기술의 시장화를 지원하는 ‘우수기술상용화지원기반조성사업’ 등으로 구성돼 있다.

 경북TP는 향후 5년 이내에 ‘그리드 패러티(Grid Parity:태양광 발전시스템의 발전 비용이 기존 전력 생산비용과 동등하게 되는 것)’가 실현되면 태양광이 기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못지않은 신수종 산업이 될 것으로 보고 지역의 관련분야 부품소재기업을 발굴, 집중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구경북은 미리넷솔라, STX솔라 등 태양광 전후방 연관기업이 즐비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산업적 인프라가 탄탄한 편이다. 이에 따라 경북TP는 글로벌 기업 육성은 물론, 중소기업의 태양광분야 부품소재기업으로의 전환을 유도하는 기업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TP는 이번 태양광 육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연간 1500여 명의 고용창출은 물론, 지원기업의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래웅 원장은 “태양광산업을 제2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신화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기술로드맵을 바탕으로 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기업지원이 절실하다”며, “올해는 우리 지역이 태양광산업을 대표하는 지역으로 성장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