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내 26개 출연연구기관 및 과학기술관련 단체가 11일 대덕에서 교육과학중심의 경제도시인 세종시 건설을 추진하려는 정부의 ‘세종시 수정계획’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성명에 따르면 출연연구기관과 과학관련 단체 등 26개기관은 “국가의 백년대계를 고려하고, 국가경쟁력 제고 및 한반도의 미래지향성 등을 감안해 세종시를 교육과학중심 경제도시로 건설하려는 정부의 정책에 뜻을 같이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최고 과학기술 인프라를 보유한 대덕특구와 인접한 세종시에 산학연이 연계된 과학비즈니스벨트가 조성된다면, 대덕과 세종, 오송, 오창을 잇는 삼각벨트의 구축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는 대규모 혁신클러스터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번 세종시의 교육과학중심 경제도시 건설을 계기로 국가 및 과학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광역적 융복합 클러스터 구축에 적극 동참하며, 세계 초일류 대한민국 건설에 일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지지성명에 동참한 대덕연구개발특구 기관은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국가보안기술연구소, 국가수리과학연구소, 국가핵융합연구소, 나노종합팹센터,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대덕클럽, 안전성평가연구소, 연구개발인력교육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연구재단,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해양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등이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