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지방시대, R&D 허브를 꿈꾼다] 김세영 본부장](https://img.etnews.com/photonews/1001/100112044259_1783023010_b.jpg)
“중소·벤처기업의 기술혁신 및 활성화와 선도기술 개발로 지역의 신산업을 창출하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이달초 부임한 김세영 본부장(47)은 “지역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확대하고 기업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성과중심의 기술사업화(R&BD)를 정착시키는 방향으로 경영방침을 수립했다”면서 “특히 광주지역의 전략산업인 광, 정보가전, 자동차 부품을 비롯해 호남광역경제권 선도산업인 태양광, 풍력의 신재생에너지, 전기자동차와 관련된 녹생융합 기술 연구·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현장 애로기술 해결에 적극 나서는 한편 신산업 창출에도 기여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대학에서 금속공학을 전공한 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과 LG전자 중앙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본원에서 중소기업지원실장·연구관리실장·경영기획실장·국제협력실장 등을 거친 김본부장은 연구·개발 능력과 사업화 관리능력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광주근무를 지원했다는 그는 “광주의 주력산업이 어느 정도 산·학·연간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나 아직 부족한 점이 없지 않은 것 같다”면서 “대기업 협력업체로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신기술개발이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인재교육 훈련,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마케팅 부문에 대한 지원과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호남광역권선도산업의 첨단부품 공동 연구개발과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맞춤형 인력양성, 글로벌마케팅 등의 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또 중소기업 및 창업기업의 입주 수요가 커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지상 3층 규모의 기업인프라지원동을 올 상반기까지 완공하기로 했다. 현재 20여개의 입주기업이 50여개사를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김본부장은 “광주시가 내년부터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는 ‘융합녹색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해 올해 10여명의 연구인력을 충원해 광·디지털·환경·나노 기술 등을 융합한 새로운 녹색산업 육성의 마스터플랜을 내놓을 계획”이라면서 “본원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아래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새로운 시장창출과 선진 기업과의 공동 연구를 적극 유도해 광주가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