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주.전남 지역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지원을 통해 모두 160개사가 공장설립 인.허가를 무료로 승인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산업단지공단 호남권본부 광주지사에 따르면 지난해 고객지원팀 광주공장설립지원센터가 광주와 전남도내 공장 설립 무료대행 실적을 분석한 결과 247건의 상담을 받아 이 가운데 160개사에 대해 공장설립 인.허가를 무료로 대행해 승인을 받아준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인 지원 현황을 보면 창업(30%), 설립승인(18%), 입주계약(31%), 공장등록(21%) 등으로 집계됐고 업종별로는 음식료(30%), 기계(25%), 석유화학(16%), 비금속(10%), 목재종이(7%) 등의 순이었다.
시군별 지원 실적은 무안군(18%), 장성군(15%), 담양군(12%), 해남군(9%), 함평군(7%), 영광군.광양시(5%), 목포.나주시(4%), 광주 광산구(3%), 곡성.구례.장흥.완도군(2%), 광주 서구(2%) 등이었다.
용도지역별로는 계획관리구역(69%), 도시지역(23%), 농림지역(8%) 등으로 공장설립이 쉬운 계획관리지역에서 실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공장설립지원센터는 공장 인.허가 여부를 사전에 판단해 주고 허가 가능한 예정 기업에 대해서는 사업계획서 및 토목.환경 분야 업무 등을 대행해 주며, 신설 승인 시 필수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사전재해영향성검토 협의서 작성도 무료로 대행해 주고 있어 기업인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광주공장설립지원센터 관계자는 “영세 창업자들이 센터를 통해 상담하면 용역비 등 200만-500만원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고 처리 기간을 2-3개월 단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